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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 소방관 '생명줄' 공기호흡기 불량 속출...3년 전에도 '리콜' / YTN

2024-03-21 34 Dailymotion

화재 현장에서 공기호흡기는 소방관들 목숨을 지켜주는 생명줄과 같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이 공기호흡기 가운데 연기를 차단하지 못하는 불량품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만6천 개는 부품을 교체하기로 했는데, 조사 결과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우종훈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해 7월, 20여 년 경력을 지닌 소방관은 반지하 주택 화재 진압 도중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기호흡기를 착용했는데도 연기가 그대로 들어와 사고를 당할 뻔한 겁니다. <br /> <br />[서울소방본부 A 소방관 : 공기호흡기가 불량이어서 면체 내로 오염물질이 막 들어오는 거예요. 현장 경험이 많기 때문에 탈출했지. 경험이 없는 직원들 같은 경우는 당황해서 패닉에 빠져버립니다.] <br /> <br />지난해 11월 경기소방학교에서 훈련받던 교육생도 비슷한 문제를 발견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틀 뒤, 다른 교육생 2명은 공기호흡기를 쓰고 화재 진압 훈련을 하다 실제 연기를 흡입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모두 같은 제조사에서 만든 공기호흡기입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경기 소방은 지난해까지 보급된 관내 만6천 점을 교체하기로 결정하고, <br /> <br />전국에 보급된 같은 기종도 모두 바꿔야 한다고 소방청에 보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관들이 얼굴에 착용하는 공기호흡기 면체입니다. <br /> <br />화재 현장에선 이처럼 장치를 조작해 외부 유해물질을 막아주는 소방관에겐 생명줄인데 이것이 제 기능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겁니다. <br /> <br />불길 속 생사를 넘나드는 위급한 현장에 불량 장비가 지급됐단 사실에 소방관들은 분통을 터트립니다. <br /> <br />[서울소방본부 A 소방관 : 이물질이 흡입돼버리면 0.7초도 안 걸려요. 그냥 쓰러져 버리고 기절해버립니다. 사람 목숨을 갖고 장난치는 거나 똑같은 것 아닙니까?] <br /> <br />제조사는 부품들 규격이 맞지 않아 공기 유입구가 제대로 닫히지 못한 점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제는 해당 제조사에서 만든 제품이 불과 3년 전에도 공기 막힘 현상으로 2만여 개나 리콜된 적 있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길중 / 전국공무원노조 소방본부 : 정말 의심되는 부분도 많고 공급이나 계약 체계에 대해서 철저히 조사를 해봐서…. 소방관들의 생명과 정말 직결되는 문제거든요.] <br /> <br />소방청은 제조사와 소방산업기술원 등이 합동 조사했을 때 '이상 없음' 결과가 나왔다며, <br /> <br />명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화재나 강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우종훈 (hun9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0322051157702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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